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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향기 구조의 중심, 하트노트가 감정을 지배한다
향수 구조에서 하트노트는 ‘기억의 경계선’
향수는 흔히 탑-하트-베이스로 구분된다.
그중에서도 하트노트는 향기의 전환 구간이자 감정의 중심이다.- 탑노트가 향의 ‘첫인상’이라면,
- 베이스노트는 향의 ‘마무리 감정’
- 그리고 하트노트는 그 둘을 연결하면서 핵심 분위기를 결정짓는 ‘감정의 허리’
향의 레이어링은 결국,
하트노트가 얼마나 자연스럽고도 인상적으로 중심을 잡아주는가에 달려 있다.
하트노트 향료의 3가지 기준
향수 조향사들은 다음 3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하트노트 향료를 선택한다:
- 지속성 – 최소 2~4시간 이상 남아야 한다
- 전이성 – 탑노트에서 베이스노트로 이어질 수 있는 감정 브릿지 기능
- 감정 표현력 – 향의 성격을 정의하는 핵심 정체성 부여
대표 하트노트 향료와 그 감정적 기능
향료감정 코드조향 목적자스민 섬세함, 여성성, 관능 플로럴 중심 향수에 감정의 중심 축 제공 로즈 낭만, 클래식, 우아함 장미 계열 향수 또는 고급 우디와 매칭 구조 라벤더 정돈, 청량감, 안정감 시트러스 or 허벌 향과 잔향 연결 네롤리 밝음, 맑음, 긍정적 기분 프레시 플로럴 향수에서 중심 리듬 형성 일랑일랑 이국적, 중후함, 고요함 오리엔탈 또는 앰버 계열 향수와 연결 오렌지 블로섬 따뜻함, 다정함, 포근함 프루티 or 바닐라 계열 향수의 중심 설계 💡 대부분의 하트노트 향료는 ‘기분’을 조절한다.
→ 후각적 감정의 리듬을 구성하는 진짜 주인공은 베이스노트가 아니라 하트노트다.
하트노트의 레이어링 전략: 구조 연결 공식
공식 A:
시트러스 탑노트 → 플로럴 하트노트 → 우디/머스크 베이스노트
깔끔하면서도 감성적인 구조
🟢 예: 베르가못 → 자스민 → 샌달우드 + 머스크공식 B:
허벌 탑노트 → 로즈 하트노트 → 바닐라 베이스노트
따뜻하고 진중한 인상
🟠 예: 라벤더 → 로즈 → 바닐라 + 앰버공식 C:
프루티 탑노트 → 일랑일랑 하트노트 → 파출리 베이스노트
여성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
🔵 예: 피치 + 배 → 일랑일랑 → 파출리 + 머스크
하트노트가 향기에서 차지하는 물리적 구조
text복사편집탑노트 (0~30분) ─────▶ 하트노트 (30분~4시간) ─────▶ 베이스노트 (4시간~12시간) | | | 감각 자극 감정 형성·기억화 감정 잔존·인상 결정👉 향기가 피부 위에 남는 시간이 길수록,
기억 속 향기는 하트노트의 인상으로 남는다.
향수 선택 시 하트노트를 기준으로 봐야 하는 이유
많은 소비자들이 탑노트를 맡고 향수를 결정한다.
하지만 그건 메뉴를 보고 요리를 판단하는 것과 같다.- 하트노트는 향수의 실제 분위기
- 나에게 어울리는 향인지 판단하려면,
꼭 30분 후의 향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
💡 전문가들은 하트노트를 **“퍼스널 향기 코드”**라고 부른다.
→ 가장 오래 내 감정과 함께하는 향기이기 때문이다.
하트노트는 향의 중심이자 감정의 설계도
하트노트는 단순한 중간 노트가 아니다.
그건 탑노트의 인상을 감정으로 연결하고,
베이스노트로 향기를 안정화시키는 레이어링의 축이다.하트노트 향료를 이해하면,
우리는 단지 ‘향수를 고르는 사람’이 아니라
**‘향기를 설계하는 감정 디자이너’**가 된다.'향수향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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